본문 바로가기

길이야기

서울식물원 마곡문화관

서울 구 양천수리조합 배수펌프장(등록문화재 제363호)은 보강 및 보수 과정을 거쳐 서울식물원 임시 개방과 함께 마곡문화관으로 다시 태여났다

1층의 기획전시실과 2층의 상설전시실 · 배수펌프관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지하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마곡동 · 가양동 등 현 마곡문화관 일대는 옛 김포평야로, 1963년 서울시역으로 포함되었다

이후 서울의 도시역사의 변화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해 왔다

 

 

마곡문화관

1928년 지어진 일본식 목조건물로 근대 인근 평야에 물을 공급하던 펌프장이다

고증을 통해 옛 형태와 구조를 복원했으며 마곡지역의 역사와 농업자료를 전시하는 문화관으로 운영된다

*

배수펌프관을 볼 수 있는 지하공간은 출입금지다

 

 

 

 

예전 양천배수장 사진

근대농업유산으로 온전한 모습을 갖춘 유일한 등록문화재로

대홍수에도 펌프장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4미터에 달하는 콘크리트 구조체 위에 목구조로 지어졌다

 

 

 

 

예전 마곡문화관 사진

복원 전 고물상으로 사용되던 시절의 구 양천수리조합 배수펌프장의 모습이다

배수펌프장 왼편에는 농사에 이용한 배수로가 보인다

 

 

 

 

양천배수장 모형

 

 

 

 

양천배수장 원형 벽체(내부)

배수펌프장의 벽체 일부를 원형 그대로 보존 및 노출하여 하나의 전시물로 역사의 흔적을 남겨두었다

 

 

 

 

마곡문화관 1층 주 출입구 방향이다

복원 전 사진에서 콘크리트 구조체를 부수고 설치된 문은 복원과정에서 그대로 두어 현 마곡문화관 주 출입구가 되었다

 

 

 

 

마곡문화관 1층

1928년 지어진 일본식 목조건물로 근대 인근 평야에 물을 공급하던 펌프장이다

고증을 통해 옛 형태와 구조를 복원했으며 마곡지역의 역사와 농업자료를 전시하는 문화관으로 운영된다

*

1층 바닥에 강화유리를 깔아 배수펌프로 이용한 관이 보인다

 

 

 

마곡이야기 전시를 열며

서울식물원이 위치한 이 땅의 역사와 땅 위에 살던 사람들에 주목한 전시이다

서울의 복잡한 도시 역사만큼이나 이곳에서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도 다채롭다

이 전시를 통해 이 땅에서 살았던 다양한 얼굴들과 삶의 단편들을 만날 수 있다

*

1층 기획전시실이다

 

 

 

 

마곡이야기

일제강점기인 1927~1928년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배수펌프장은

일제강점기 근대산업유산 중 현재까지 확인된 농업 관련 배수펌프장으로는 유일한 건물이다

배수펌프장은 옛 경기도 김포평야 일대에 주요한 농업시설로 약 1980년대까지 배수펌프장 역할을 하였다

 

 

 

 

양천수리조합과 배수펌프장

수리조합은 토지나 가옥 소유자가 모여 농지에 대한 관개용 저수지 · 제방 등의 축조 · 관리 및 수해예방 사업을 목적으로 조직한 법인체로

일제강점기 시기 일본에 의해 주도적으로 설립되었다

일본은 1906년 탁지부령 제3호로 수리조합조례를 공포하였고 1919년 「수리조합보조규정」을 제정하였으며

1920년 산미증식계획을 실시하면서 수리조합 설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그 결과 수리조합은 1920년 25개 · 1933년 196개로 증가한다

양천수리조합은 경기도 김포군 양동면 마곡리 · 가양리 · 등촌리 · 염창리 · 양서면 내발산리 · 외발산리 · 송정리 · 방화리 등

총 595정보(1정보 3,000평 · 약 9,914㎡ · 약 1ha)를 대상으로 1923년에 설립되었다

 

 

 

 

서울 구 양천수리조합 배수펌프장 / 문화재등록에서 마곡문화관으로 선보이기까지

 

 

 

 

마곡이야기

 

 

 

 

마곡지구 토박이 이야기  · 땅의 기억을 담은 농부의 이야기 · 젊은 시절을 함께한 마곡/방화/개화 이야기

3개의 모니터에서 단채널비디오로 각 20여 분씩 상영된다

*

지난 약 60년의 세월 속에 분명히 존재하고 있었던 다채로운 사람들의 얼굴, 「마곡이야기」를 만나보실 수 있다

이 전시를 위해 서울식물원은 마곡동 일대 오래 거주해오고 계신 분들을 찾았고, 소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배수펌프장 관련 기억을 가진 분들, 강서구의 1920~80년대를 기억하고 있는 분들 2000년도 초까지도 소규모로 농사를 짓던 분도 만날 수 있었다

이 전시를 통해 거대 담론과 역사적 사건에 가려졌던 땅과 사람에 주목하여

지난 약 60년의 세월 속에 분명히 존재하고 있었던 다채로운 사람들의 얼굴, 「마곡이야기를 만나보시기 바란다

 

 

 

 

마곡지구 토박이 이야기 · 땅의 기적을 담은 농부의 이야기 · 젊은 시절을 함께한 마곡/방화/개화 이야기

 

 

 

 

마곡지구 토박이 이야기 / 유건(양천향교 전교) · 석정배(가양동 새마을금고 이사장)

 

 

 

 

예전 양천배수펌프장의 바닥 ·  · 천장 등을 볼 수 있다

 

 

 

 

1층 바닥에 있는 배수펌프로 이용한 관이다

 

 

 

 

언제 썼을지 모를 낙서도 벽에 그대로 남아 있다

 

 

 

 

마곡문화관

뒤로 궁산이 보인다

 

 

 

 

예전 양천수리조합(일식 목조 1층)

일제 잔재의 건물이지만 후세 교육 자료로 활용하고자 석정배씨가 배수펌프장과 수리조합 건물을 함께

문화재로 등록 신청하였지만 담당자의 실수로 배수펌프장만 문화재기념물 제363호로 지정 받았다

*

예전 수리조합 건물 사진을 찍었다

'길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허준박물관~궁산 역사 · 문화 둘레길  (0) 2019.02.22
겸재 정선미술관  (0) 2019.02.16
서울식물원  (0) 2019.02.16
서울식물원~겸재 정선미술관  (0) 2019.02.16
을지유람  (0) 2019.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