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야기
2011. 11. 5.
청권사(淸權祠)
청권사(淸權祠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12호)는 효령대군(孝寧大君)을 모시는 사당이다 청권(淸權)은 신중청(身中淸) 폐중권(廢中權)의 약자로 〈처신한 것이 청도에 맞았고, 스스로 폐한 것은 권도에 맞았다〉는 뜻으로 옛날 중국 주(周)나라 때 태왕이 큰 아들 태백과 둘째 아들 우중보다는 셋째 아들인 계력에게 왕위를 물려주려는 뜻이 있음을 간파한 태백과 우중 형제는 시골로 가서 머리를 깎고 은거하며 아우에게 왕위를 양보한 미덕을 공자가 청권이라 칭송한 말로 「논어」에 전하고 있다 효령대군께서 아버지이신 태종대왕의 의중을 헤아려 아우인 충녕대군(세종대왕)에게 왕위를 양보한 미덕을 세종대왕께서는 나의 형이 곧 청권이라고 칭송하셨고 정조대왕께서 효령대군의 사당을 청권사로 사액하신데서 연유한다 청권사(淸權祠) 외삼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