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야기
2020. 5. 30.
청송 효부각
청송군 파천면 신기리 647에 있는 효부각(孝婦閣)이다 효부 박씨는 통정밀양 박상복의 딸로 17세에 평해인 황기억의 부인이 되었다 시집온 지 얼마 후 시아버지가 병환으로 음식을 전혀 드시지 못하자 자기의 젖을 짜서 목숨을 연명시키고 시아버지의 병환을 낫게 해달라고 명산대천에 축원하였더니 한 노인이 현몽하기를 "시아버지의 병은 상여집 대들보 밑의 뱀이 특효이니 사로잡아 봉양하면 완쾌될 것이고 뱀에 물리더라도 남쪽 길가에 가면 좋은 약이 있을 것이다"라고 하였다 날이 밝기를 기다려 상여집에 가보니 과연 대들보에 큰 뱀이 있어 사로잡으려다 손이 물려 피가 옷소매를 적시었으나 사로잡아 시아버지께 봉양하였더니 완쾌되었으며 뱀에 물린 상처를 치료하기 위하여 남쪽 길가로 가보니 미역과 같은 이상한 풀들이 있어서 가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