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야기
2016. 7. 9.
환구단(圜丘壇)
서울특별시 중구 소공동에 있던 대한제국 시기의 제단인 환구단(圜丘壇)은 천자가 하늘에 제를 드리는 둥근 단으로 된 제천단이다 환구단 건설은 대한제국 출범과 함께 계획되어 1897년 8월 17일 광무(光武)로 연호가 바뀌고 그 해 10월 11일 완공되었으며 10월 12일 환구단에서 하늘의 제사 지내는 의식을 거행한 후 고종이 황제에 즉위하였다 1913년 일제는 환구단을 헐고 그 자리에 철도호텔(지금의 조선호텔)을 짓는 바람에 지금은 부속 건물인 황궁우와 석고만 남아 호텔의 장식품 역할을 하고 있다 환구단 정문 서울시청 남동쪽 조선호텔과 빌딩군 사이에 자리잡은 조그마한 녹지는 예전 환구단(阛丘壇)이 있던 곳으로 지금은 황궁우(皇穹宇)와 석고(石鼓)만이 남아 있다 석고(石鼓) 광무 6년(1902) 고종 황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