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이야기
2021. 1. 11.
소무의도
소무의도는 면적 1.22㎢ · 해안선 길이 2.5km의 섬으로 대무의도와 함께 무의도(舞衣島)라 하였는데 옛날 어부들이 짙은 안개를 뚫고 근처를 지나다가 섬을 바라보면 섬이 마치 말을 탄 장군이 옷깃을 휘날리며 달리는 모습 같기도 하고 선녀가 춤추는 모습 같기도 한데서 유래된 이름이다 300여 년 전 박동기씨가 딸 3명과 함께 들어와 섬을 개척한 후 기계유씨 청년을 데릴사위 삼으면서 유씨 집성촌이 형성되었다 조선 말에 간행된 조선지지자료에 「떼무리」 · 1910년경 지형도에는 「췌무리」로 기록되어 있는데 떼무리는 「본 섬에서 떨어져 나가 생긴 섬」 또는 그저 대나무로 엮어 만든 「떼배」만하다고 하여 띄무 · 뙤무리 · 떼무리로 불렸거나 「데릴사위」 뜻을 포함하는 「췌(贅)」를 써 췌무리로 불렀을 것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