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야기
2015. 1. 17.
국립중앙박물관 (통일신라)
7세기 중엽 백제와 고구려가 멸망하고 나당전쟁을 거치면서 한반도와 주변 지역의 국제정세는 대동강~원산만 이남의 통일신라와 북쪽의 발해가 공존하는 모습으로 변화했다 이렇게 형성된 남북국시대는 당을 중심으로 통일신라와 발해, 일본이 공존하는 비교적 안정된 국제 정세가 유지된 때였다 통일신라는 삼국을 통일한 후 넓어진 영토를 다스리기 위해 여러 가지 제도를 정비했다 우선 새로운 국가 운영을 위해 관료제를 정비하여 왕경인과 지방인을 차별하지 않고 관등을 주는 방식을 채택하였고 율령에 입각한 강력한 왕권 중심의 중앙 집권 국가를 수립해 갔다행정구역은 지방을 9주로 나누고 다시 특별 구역으로 5소경을 두었다 이러한 제도의 개선과 새로운 행정 구역의 개편은 왕권을 강화하고 중앙 집권 국가의 틀을 완성하는 과정이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