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야기
2018. 9. 22.
사릉
조선 제6대 단종의 비 정순왕후의 능이다 정순왕후는 여랑부원군 송현수의 딸로 단종 2년(1454)에 왕비로 책봉되었고 이듬해 단종이 상왕으로 물러나자 의덕왕대비가 되었다 그러나 세조 3년(1457) 단종복위운동 실패 후 단종은 노산군으로 강등되어 영월에 유배되었고 정순왕후는 군부인으로 강등되어 정업원(지금의 청룡사)에서 생활하였다 단종이 1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자 정순왕후는 매일 정업원 뒤 산봉우리(동망봉)에 올라 영월을 바라보며 슬퍼했다고 한다 이후 중종 16년(1521) 82세로 세상을 떠나자 현재의 자리에 묘를 조성하였다 숙종 24년(1698) 정순왕후로 복위될 때 단종을 평생 그리워하였다 하여 사릉이라는 능호를 올렸다 사릉에는 궁과 능 등 문화재지역에 심을 나무를 기르는「전통수목 양묘장」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