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야기
2022. 2. 12.
평택 농성
농성(農城 지방문화재 기념물 제74호)은 안성천과 아산만이 합쳐지는 지역에 형성된 평야지대에 있는 성이다 성은 해발 24m의 구릉 경사면을 이용하여 흙으로 쌓은 토성으로 동쪽과 서쪽에는 문터가 남아 있다 형태는 원형에 가까운 장방형으로 전체 둘레는 약 300m에 이르고 성벽의 높이는 5~8m이다 축성 시기는 나말여초, 팽성읍의 호족 임팔급이 쌓았다는 설과 임진왜란 때 왜군이 군량미를 저장하기 위해 쌓았다는 설이 있지만 확실하지 않다 농성(農城)이라는 명칭은 18세기에 편찬된 팽성지에 「삼국이 전쟁할 때 농민들의 곡식을 거두어 감춰두기 위해 쌓았다」는 내용에 근거하지만 주민들은 임진왜란 때 왜군이 쌓았다는 설에 기인하여 왜성(倭城) · 이성(夷城)이라고 불렀다 조선시대에는 성산으로 불렸으며 성안에는 평택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