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야기
2022. 8. 21.
고성현 서각전 나무에게 길을 묻다
홍천지역에서 활동하는 서각가 백석(柏石) 고성현(60)씨가 18일부터 28일까지 홍천미술관 제1 · 2전시관에서 20년만에 첫 번째 개인전을 개최한다 홍천문화재단 후원으로 개최되는 이번 서각전은 ‘나무에게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작가가 20년동안 작품활동을 한 〈사람이 재산(財産)이다 · 세한도(歲寒圖)〉 등 전통서각과 현대서각 그리고 20, 30대 시인으로 활동할 때 지은 자작시를 나무에 새긴 작품과 솟대 등 45점을 전시한다 홍천미술관 백석 고성현서각전(柏石 高聖鉉書刻展) 펼침막이 걸려 있다 * 예전 홍천군청 건물이다 서각을 하며 은행나무에서는 은행 냄새가 나고 향나무 속살에서는 제삿날 피우던 향내가 나고 느티나무에서는 여름날의 청량한 바람이 느껴지는데 예순을 살아 온 나에게서는 어떤 향기가 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