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야기
2020. 5. 27.
청송 쌍효각
청송군 청송읍 청운리에 있는 쌍효각(雙孝閣) 조선조 영조 시 효자 황취근은 양무공 희석의 후예로 자는 백원(白原) · 호는 성암(省庵)이다 그는 천성이 어질고 효성으로 부모를 섬기며 동기간에 우애있게 지낼 것을 집안을 다스리는 근본으로 삼았고 처 전주강씨 또한 매사에 어질고 시부모를 정성껏 섬겼으며 남편의 말을 어기지 않고 일가간의 은의(恩義)를 베풀었다 어느 해 여름 부친이 병환에 걸려 온갖 약을 써도 효험이 없어 애를 태우고 있었다 백방으로 수소문하던 중 부친의 병에는 노루고기가 특효하다는 말을 듣고 주야로 축수(祝壽)하고, 부부가 노루고기를 구하기 위하여 산중을 헤매다가 지쳐 쓰러져 있던 차 어디선가 "노루봐라"하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 깨어보니 옆에 노루가 있어 사로잡아 봉양하였더니 오랜 병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