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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야기

강화 화문석문화관

강화 화문석은 고려시대부터 전수된 자랑스런 민족 문화유산이다

강화군에서는 이러한 민족유산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하여 화문석 발상지인 송해면 양오리에 화문석문화관을 건립하였다

 

 

화문석문화관

강화 화문석의 역사는 정확히는 알 수 없으나 고려 중엽부터 가내 수공업으로 발전되어 왔다고 전해진다

고려시대 강화는 39년 동안 고려의 수도 역활을 하면서 강화로 이주한 왕실과 관료를 위해 최상품의 자리를 만드는 계기가 되었으며

조선시대에는 왕실로부터 도안을 특이하게 제작하라는 어명을 받고

당시 백색자리의 생산지인 송해면 양오리에 한충교씨에 의한 화문석 제작에 성공하여 다양한 도안 개발과 제조 기술로 오늘에 이르고 있다

 

 

 

 

화문석 돗자리

화문석문화관 입구에 있다

 

 

 

 

2층 강화 화문석 문화관

 

 

 

 

짚 · 풀과 인간

우리 민족은 농사의 부산물인 짚과 산야에 자생하는 풀을 이용하여 고유한 생활문화를 형성해왔다

출산 때 반드시 짚 · 풀로 만든 자리(席)를 산모에게 깔아 주었고 이엉과 용마름을 엮어 덮은 초가집에서 살았다

옛 풍습에는 주검을 이엉으로 덮어주는 초분이라는 장법(葬法)을 행하기도 했다

이처럼 우리의 삶은 요람에서 무덤까지 짚 · 풀로 둘러 싸여 생활을 하였다

 

 

 

 

 움집

 

 

 

 

민속신앙 속의 짚 · 풀과 인간

우리 민족은 짚 · 풀로 다양한 제구를 만들었고 이것은 신과 인간을 연결해 주는 매개체의 기능을 수행하였다

민속 신앙은 크게 가신제와 동신제로 구분하며 짚 · 풀로 만든 제구의 형태들도 그 용도에 따라 차이가 난다

가신제의 대표적 제구로는 금줄 · 제웅 · 터주가리 등이 있으며, 동신제의 제구로는 줄다리기 · 띠배 등이 있다

 

 

 

 

왕골 · 밀짚 · 갈대 · 닥나무 ·  · 부들 · 싸리나무 등이 설명되어 있다

 

 

 

 

왕골의 분포

왕골은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습지에서 자란다

주로 강화도 남부지방에서 재배하며, 금능종 · 안동종 · 함평조생종 · 함평만생종 · 영암종 · 수원종 · 선산종 · 의흥통상종 · 의흥세종 등의 종류가 있다

왕골은 온도에 영향을 받는 것(감온성) · 햇빛에 영향을 받는 것(감광성)으로 나뉜다

 

 

 

 

강화종 · 금능종 · 함평조생종

 

 

 

 

왕골의 정의

왕골은 방동사니과에 속하는 초본식물이다

왕굴 · 완초(莞草)라고도 하며 일본, 중국에서도 자생하지만, 우리나라 특유의 공예 작물로 강화와 중부 이남 지역의 논에서 주로 재배한다

 

 

 

 

왕골의 품종

성숙 시기에 따라 조생종 · 중생종 · 만생종으로 구분된다

 

 

 

 

왕골의 쓰임새

왕골은 줄기 · · 속에 따라 쓰임새를 구분할 수 있다

줄기는 화문석 · 화방석 · 삼합 등 다양한 공예품을 만드는데 쓰인다

속은 비교적 질겨서 끈을 꼬아 마사(麻絲 삼 껍질에서 뽑아 쓴 실) 대신 쓰며, 깔개 등을 만드는 데 사용한다

또한 왕골은 줄기 부분을 이용하여 약재로도 쓴다

왕골 줄기를 삶아 그 물을 마시면 이뇨작용에 좋고, 살을 뺄 때나 붓기를 가라앉힐 때 효과가 있다

 

 

 

 

옮겨심기 · 수확하기

 

 

 

 

정련 · 표백하기 · 염색 · 건조하기

 

 

 

 

왕골 재배와 가공

묘기르기 · 파종 · 옮겨심기 · 거름주기 · 제초하기

 

 

 

 

왕골의 재배와 가공

수확하기 · 정련과 표백하기

 

 

 

 

왕골 재배와 가공

왕골의 염색

 

 

 

 

원형화방석 노엮기 제작방식 · 사주함 제작과정 · 삼합 제작과정

 

 

 

화문석 제작과정

화문석은 왕골을 정교하고 섬세하게 한올 한올 엮어 만든 수공예품으로 화려하면서도 소박한 무늬와 더불어 실용적 가치와 품위가 뛰어난 예술품이다

 

 

 

 

왕골공예 제작과정

화문석과 왕골공예품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떤 도구들이 쓰이는지 쉽게 알 수 있도록 디오라마로 재현해 놓았다

 

 

 

 

자리를 엮는 제작기법

현존하는 자리를 통해 본 전통제작기법은 노경소직법 · 은경밀직법이 있다

 

 

 

 

왕골 돗자리의 유래

왕골 돗자리라는 명칭은 고려 태조 왕건과 장화황후의 아들로 태여난 혜종(912~945)의 탄생 설화에서 유래되었다

왕건이 후백제를 정벌하기 위해 출정을 가는 도중, 심한 갈증을 느껴 물긷는 처녀에게 물을 청하게 되었다

처녀는 우물가에 늘어진 수양버들잎을 물에 띄어 주었는데, 왕건은 목이 마른 터라 그 잎을 꺼내지 않고 입으로 불어가며 마셨다

물을 마신 후, 왕건은 처녀에게 버들잎을 띄운 이유를 물었다

처녀는 물을 급하게 마시다 체할 것을 염려하여 잎을 띄웠다고 대답하였다

왕건은 처녀의 말과 태도가 마음에 들어 그곳에서 자리를 깔고 사랑을 나누게 되었다

이후 아들을 낳았는데 그 아이의 얼굴에 돗자리와 같은 흉터가 있었다

그 후 왕건이 궁예를 몰아내고 고려의 태조가 되자 처녀는 장화황후가 되었다

아이는 훌륭하게 자라 고려 2대 혜종왕이 되었고, 왕건과 처녀가 사랑을 나눈 자리(席)가 '혜종왕 얼굴에 골이지게 하였다'하여

「왕골돗자리(莞草席)」라 부르게 되었다

 

 

 

 

문헌에 기록된 왕골 돗자리

삼국사기 · 고려사 · 태종실록 등과 같은 옛 문헌 속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왕골 돗자리의 종류

대표적으로 강화 화문석을 비롯하여 보성 지방의 용문석 · 함평 지방의 왕골돗자리 등이 있다

 

 

 

 

강화 화문석시장

강화에는 매 2일과 7일 장이 열리는데 장날 새벽에 자리를 가지고 나오는 사람들로 장관을 이루기도 하였다

 

 

 

 

고려도경 · 세종실록 · 임원경제지

모두 돗자리에 관한 문헌이 나오는 책이다

 

 

 

 

고려도경 제28권 공장(供張) 문석(文席)

문석은 곱고 거칠고 한 것이 일정하지 않다. 정교한 것은 침상과 평상에 깔고 거친 것은 땅에 까는데 쓴다

짠 품은 부드러워서 접거나 굽혀도 망가지지 않는다

흑 · 백 두 색이 서로 섞여서 무늬를 이루고 청자색 단으로 둘렀는데 본래 일정한 제도가 없다

 

 

 

 

강화 화문석 유래 및 역사

강화 화문석의 역사는 문헌에 기록된 것이 없어 정확히는 알 수 없으나 고려 중엽부터 가내 수공업으로 발전되어 왔다고 전해진다

고려시대 강화는 39년 동안 고려의 수도 역활을 하면서 강화로 이주한 왕실과 관료를 위해 최상품의 자리를 제작하게 되었고

이러한 역사적 사건은 강화 화문석이 오늘날까지 전승되어 온 가장 큰 배경이다

 

 

 

 

문헌에 기록된 강화 화문석

고려도경 · 세종실록 · 임원경제지 등과 같은 역사 서적에서 찾아 볼 수 있다

 

 

 

 

강화의 자리

강화 화문석에는 왕골을 재료로 하는 꽃돗자리(花紋席)와 골(골풀과의 여러해살이 풀)을 재료로 하는 등메가 있다

 

 

 

 

화문석 병풍 · 등메

등메는 야생의 골풀로 날줄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게 가마니처럼 짜는(은경밀직법) 자리이다

교동에서 한때 널리 제작되었으나 오래 전 자취를 감추어 구전으로만 전해진다

이 등메는 1890년 경 제작된 자리로 현존하는 최고의 유물이다

 

 

 

 

화문석 문양의 특징

화려한 색의 왕골을 이용해 한올한올 정성들여 짠 것으로 화문석의 생명이라 말할 수 있다

 

 

 

 

화문석 문양

 · 호랑이 · 원앙 ·  · 매화 · 기타 문양이 있다

 

 

 

 

화문석 디자인 변천사

화문석 디자인의 발전은 약 120년 전 당시 조선 왕실은 화문석의 디자인을 특수하게 제작할 것을 하명하고

이에 송해면 양오리의 한충교 선생이 화문석을 새롭게 도안한 때부터 시작되었다

 

 

 

 

전통 주거공간에서의 화문석

화문석은 짚 · 풀 공예의 정수로 조선시대에는 상류층인 양반계급에서 사용하였다

화문석은 전통 주거공간의 안방이나 사랑방에서 바닥에 까는 자리로 사용되었으며

화방석 · 꽃삼합 · 사주함 등 완초로 만들어진 소품들도 많이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맥을 잇는 사람들

자리틀 · 골방망이 · 방석판 · 고드레돌 · 자리칼 · 날실 등 화문석 제작에 도구들이다

 

 

 

 

맥을 잇는 사람들 / 한충교 선생 · 완초장 이상재

 

 

 

 

화문석을 사용한 주거공간

 

 

 

 

무형문화재 작품 전시

강화 화문석의 맥을 이어온 장인들의 유품과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역대 왕골공예품 수상 작품 중에서

 

 

 

 

중요무형문화재 이상재 선생 작품 중에서

 

 

 

 

중요무형문화재 이상재 선생 작품 중에서

 

 

 

 

역대 왕골 공예품 수상 작품 중에서

 

 

 

 

화문석 도안 만들기

화문석 디자인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컴퓨터에서 화문석문양 디자인을 도안할 수 있다

 

 

 

 

화문석 체험 학습장

안쪽엔 화문석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공간이고 밖은 화문석 등 왕골 제품들을 판매하는 곳이다

 

 

 

 

화문석

제작기일 30~40일 · 가격은 백만 원 정도다

저 안쪽엔 배움의 공간인데 강화사람만 배울 수 있다

 

 

 

 

판매하는 소품들

 

 

 

 

화문석문화관

관람하고 나오니 가볍게 비가 오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