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가 보은에서 미원까지 오후 걷기라면 오늘은 미원에서 증평까지 오전 걷기다
대부분 6시면 오전 걷기를 시작하는데 겨울철엔 빛이 없어 사진 만들기엔 부적합하지만
아무도 없는 어둠 속에서 밝아오는 아침을 느끼는 맛이란 걸어본 사람 만이 안다
미원천 자전거길
증평발 14시 14분 승차권을 예매했기 때문에 대략 1시간 정도의 여유가 있다
그래도 주마간산(走馬看山)이 되지 않으려고 증평가는 길과는 반대 방향으로 나왔다
남양홍문충효정려 / 청주시 향토유형유적 제9호)
1801년(순조 1)에 충효로 지평에 증직된 홍주화의 충효각 · 1806년(순조 6) 참판에 증직된 그의 조부 홍석무
1819년(순조 19)에 그의 아내 효부 전주이씨등 총 3명의 충효를 기리고자 세운 정려이다
지금의 건물은 1967년 중수하고 · 1986년 보수하였으며 · 1986년 충효각앞에 사적비와 중수비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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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원치안센터 옆에 있다
김원근 구제기념비
비각 옆 많은 비석 중 가까이 있는 비다
흉년 당시에 김원근 선생(청주대학교 설립자)께서 구해준 일에 감사하여 1937년 10월에 주민들이 세웠다
미원성당
1964년 12월 28일 설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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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워서 대충 보고 나왔다
증평가는 길
미원삼거리를 지나 미원면사무소에서 왼쪽 길이다
통덕랑경주김공휘경철숭모비(通德郞慶州金公諱景澈崇慕碑)
후일 미원하면 많은 비석이 떠오를 듯하다
내산3리 입구
내산교와 미원공고를 지난 곳이다
원미마을(수산2리)
아직 가로등 불빛만 있어 뒷산 윤곽이 희미하다
용곡1리
아직 해뜨기 전이지만이제 산 윤곽이 보인다
인경산
산자락 마을인 기암리를 지난다
용곡삼거리로 가는 길이다
용곡삼거리
오른쪽 길이 용곡리에서 화원리를 거쳐 좌구산자연휴양림으로 가는 길이고
왼쪽이 초정약수를 거쳐 율리삼거리로 가는 길이다
용곡저수지
아직 공사중이지만 얼음낚시를 한 흔적이 많다
신엄이선생재홍사은비(新巖李先生載弘師恩碑)
제자 양성에 힘쓴 공을 기리기 위해 세운 사은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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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곡저수지 옆에 있다
용곡저수지를 지나자 좌구산 마루금 위로 햇살이 비친다
종암리
이곳에서 왼쪽 구녀산과 오른쪽 좌구산 사이로 넘어가면 율리휴양촌이 나온다
용곡삼거리에서 넘어가는 길과 만난다
종암리
511번지방도로로 명수산과 구녀산 산행 기점으로 오르는 길이다
완만하지만 이티봉까지 계속 오르막길이다
구름 속 햇살이 따스한 느낌을 준다
햇살이 구름 때문에 퍼지지 못하고 있다
대신삼거리
상당산성과 금성대군신단으로 가는 길이다
구녀산 등산 기점인 이티봉에서 초정약수로 내려가는 길이다
이티봉 정상에 있는 주유소와 식당들은 모두 문을 닫아 을씨년스럽다
걷다보면 가끔 문닫은 주유소와 식당들을 만나는데
차는 많아졌어도 도착지만 빠르게 이어주는 고속도로를 주로 이용하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운보의 집 삼거리 갈림길
내수읍 테마파크로 내려가는 길이다
해물순두부
식당 사장님이 식탁에 음식을 놓으시며 어느 산에 다녀오시냐고 물으시길래
국토걷기를 한다고 말씀드렸더니 자전거여행과 백두대간 하시는 분의 얘기를 하신다
후일 어떤 분이 오시면 우리 얘기도 하시겠지 하는 생각들었다
세계 3대광천 초정약수(椒井藥水) 빗돌
미국의 샤스터 · 영국의 나포리나스와 함께 세계 3대광천수로 인정받은 초정약수는
지하 100m의 석회암층에서 솟아흐르는 매콤하고 차가운 천연탄산수다
초정문화공원
초정영천(椒井靈泉)
이 천연탄산수가 발견된 것은 600여 년 전이라 하는데 동국여지승람이나 조선왕조실록을 보면
세종대왕이 이곳에서 117일을 머물면서 눈병을 고쳤다는 기록이 있다
초정약수가 이렇듯 효험이 탁월한 것은 물속에 포함된 다량의 라듐성분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눈병 등 안질환 뿐만 아니라 피부질환에도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청원군과 증평군 경계 안내판
초정약수를 지나 540번지방도로 언덕을 오르면 있다
이곳도 구녀산 산행 기점이다
좌구산(座龜山) / 675m
언덕을 다 내려오자 오른쪽으로 삼기저수지가 보이고 그 뒤쪽에 남한강의 발원지인 좌구산이 있다
좌구산제일문(座龜山第一門)
율리휴양촌과 좌구산휴양림으로 가는 길로 용곡삼거리에서 화원리 방향으로 걸었으면 이곳으로 나오게 된다
율리삼거리
이곳에서 오른쪽 삼기천을 따라가면 증평읍에 다다르게 된다
원평(院坪) 빗돌
웃음과 행복이 꽃피는 건강장수마을이라 써있다
율리삼거리에서 540번도로로 남치보건소와 남치삼거리를 지나
삼기천 둑길로 걸으려고 연정교로 가다 돌아 봤다
삼기천 둑길
연정교를 건너 둑길로 들어왔다
자전거 쉼터
이곳에서 과일과 땅콩으로 이동식을 했다
다시 덕상교로 죽리초등학교가 있는 죽리삼거리로 나와 다시 차를 피해 마을길로 들어섰다
남하리
이곳 주민에게 증평역 가는 길을 물으니 마을 길보다는 도로가 편하다는 말을 듣고 다시 540번도로로 나갔다
대동리
540번 도로에서 봤다
증평공업고등학교
충천교와 철길 밑을 지나 잠시 걸으니 있다
증평공고 버스정류장에서 잠시 쉬며 복장을 정리했다
단군전 홍익문
홍살문 뒤로 보인다
단군전 홍익문
단군전
증평중학교 · 초등학교 · 삼일공원을 지나면 오른쪽에 단군전이 있다
일요일이라선지 문이 닫혀 있어 들어가보진 못하고 담 너머에서 만든 사진이다
증평역
증평역 대합실
열차시간보다 40분 정도 일찍 도착했으나 역 앞에는 음식점이 없어 대합실에서 삶은 달걀과 과일로 이동식을 했다
증평역
다음 달에 다시 내려올 예정이다
약 2시간 마다 대전과 제천가는 기차가 지난다
GPS로 확인하니
걸은 거리 26.8km · 소요시간 7시간 38분
총 걸은 거리 414.1km · 총 소요시간 133시간 47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