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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야기

고송정지(탄옹고지)

고송정지(枯松亭址 경기도 기념물 제101호)

조선 세조 때 단종 복위운동에 가담했던 김문기와 그의 아들 김현석이 죽임을 당하자 손자인 김충주가 여러 곳을 떠돌다가 정착하여 살던 집이다

순조 27년(1827) 김충주의 9세손인 김처일이 이곳에 정자를 짓고 「고송정(枯松亭)」이라 하였다

이곳에서 왼쪽으로 올라가면 김충주가 단종을 그리며 울던 「망월암(望越岩)」이라는 바위가 있다

이 바위에 올라 단종의 묘가 있는 영월 땅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리자 바위 아래에 있던 소나무가 말라죽었다는 일화에서 고송정이란 명칭이 생겨났다

김충주가 이곳에서 숯을 구워 연명하면서 스스로 「숯 굽는 노인」이라고 불렀다고 하여 《탄옹고지(炭翁古址)》라고도 한다

정자 서쪽에 炭翁古址(탄옹고지)라고 새긴 작은 바위가 있으며 동쪽에는 그 당시에 심었다는 향나무가 있다

원래 건물은 없어지고 1936년에 후손들이 다시 그 자리에 정면 2칸 · 측면 2칸으로 사방의 정자를 세웠다

지금의 건물은 1992년에 전면 보수한 것이다

 

 

고송정지로 들어가는 철문이다

 

 

 

 

느티나무(경기-안산-14 보호수)

나무 높이 18m · 나이 470년 · 지정일자 1982. 10. 8

 

 

 

 

고송정(枯松亭)

김문기와 그의 아들 김현석이 죽임을 당하자 손자인 김충주가 여러 곳을 떠돌다가 정착하여 살던 집이다

 

 

 

 

향나무(경기-안산-21 보호수)

김충주가 이곳에서 숯을 구워 연명할 당시 심었다는 향나무다

나무 높이 18m · 나이 350년 · 지정일자 2003. 1. 3

 

 

 

 

고송정(枯松亭 경기도 기념물 제101호)

김충주가 망월암에 올라가 영월 쪽을 바라보며 단종과 할아버지 · 아버지를 생각하면서 눈물을 흘리며 일생을 보내어

그곳에 있던 소나무가 말라죽었다 하여 그가 살던 집터에 고송정을 지었다

 

 

 

 

고송정(枯松亭) 현판

 

 

 

 

고송정중수기(枯松亭重修記)

병자 사월(丙子 四月)

 

 

 

 

고송정기명(枯松亭記銘)

계유 신춘(鷄酉 新春 · 1993년 3월)

 

 

 

 

고송정중수기(枯松亭重修記)

1993년 3월

 

 

 

 

차고송정기후제조(次枯松亭記後題釣)

을축맹춘(乙丑孟春)

 

 

 

 

고송정중수기(枯松亭重修記)

 

 

 

 

고송정 우물 정(井)자 천정

 

 

 

 

炭翁古址(탄옹고지) 각자

풀을 엮어 집을 짓고 숯을 구워 팔며 스스로를 숯 굽는 노인(炭翁 탄옹)이라 했다

 

 

 

 

김충주 초막 터

고송정지에 집을 짓고 살기 전 집터다

앞쪽 우묵한 곳이 우물이다

*

16대손 김형찬 님의 안내로 찾았다

 

 

 

 

탄옹의 초막 우물

메워져 있었던 우물을 김형찬님 아버님께서 발굴하셨다 한다

 

 

 

 

16대손 김형찬 님

작은 아버님 묘 앞이다

 

 

 

 

菌苑(균원) 바위

김충주의 아들 경남(景南)은 평소 효성이 지극하였다

부친과 산 속에 초막을 짓고 살 때 모친이 버섯이 드시고 싶다 하여 찾아 헤매다 버섯을 발견한 곳으로 후에 글씨를 새겼다 한다

모친은 경남이 따다 드린 버섯을 드시고 오래 사셨다 한다

 

 

 

 

고송정 느티나무 보호수(경기-안산-14 보호수)

나무 높이 18m · 둘레 3.1m · 나이 450년 · 지정일자 1982. 10. 8

 

 

 

 

탄옹 공 김충주(炭翁公 金忠柱) 부부의 묘

 

 

 

 

망월암(望越岩) 입구

밧줄을 따라 100여 미터쯤 올라가면 망월암이 있다

 

 

 

 

망월암(望越岩)

김충주가 망월암에 올라가 영월 쪽을 바라보며 단종과 할아버지 · 아버지를 생각하면서 눈물을 흘리며 일생을 보내어

그곳에 있던 소나무가 말라죽었다는 바위다

*

오랜 세월로 흙에 묻혀서인지 바위는 생각보다 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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