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야기
2018. 6. 23.
강화 연미정
한강과 임진강이 합하여 흐르다가 이곳에 이르러 두 갈래가 되어 한 줄기는 남쪽(염하강)으로 한 줄기는 서쪽으로 흘러 마치 제비꼬리처럼 생겼다 하여 연미정이라는 이름이 지어졌다 옛날에는 서해에서 서울로 들어가는 배가 이 정자 밑에 닻을 내리고 조류를 기다려 한강으로 들어 갔다 건립 연대는 정확치 않지만 고려 고종(1244)이 구재학당(九齋學堂)의 학생들을 모아 면학케 했다는 기록이 있다 「정묘호란」 때 인조가 청나라와 굴욕적인 형제관계의 강화조약을 맺었던 곳이기도 하다 이후 영조 20년 (1744)에 중건되었고 1891년 중수한 후 여러 차례 보수되었다 강화 10경 중 하나다 월곶진 한강 하구에 위치하여 염하를 통하여 인천 방면을 거쳐 삼남지방으로 왕래할 수 있으며 중국과도 교통할 수 있는 요충지에 위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