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야기
2023. 12. 3.
류순정 · 류홍 부자 묘역
조선 전기의 문신 류순정((柳順汀 1459~1512)과 무신인 그의 아들 류홍(柳泓 1483~1551)의 묘역이다 류순정과 류홍 부자는 공을 세운 공신으로 묘역은 16세기에 조성되었다 오늘날 서울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는 부자 공신 묘역으로 석물들의 양식과 묘역의 조성 형태 등이 조선시대 공신의 묘를 세우던 관습이나 제도 등 묘제의 특징을 파악할 수 있는 가치를 지닌다 * 류순정의 본관은 진주이며, 조선시대의 대표적 학자인 김종직의 제자로 조선 성종 18년(1487) 과거에서 장원급제한 뒤 여러 관직을 지녔다 문신이지만 무예가 탁월하였으며, 1506년 연산군을 몰아내고 진성대군을 왕위에 올린 중종반정에 공을 세워 정국공신 1등에 오르고 청천부원군에 봉해졌다 이후 우의정 겸 병조판서를 거쳤고, 중종 2년(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