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야기
2020. 9. 5.
굴포천
굴포천(掘浦川)은 부평의 원적산에서 발원하여 부평 일원은 물론 계양산에서 흐르는 물과 부천 일대에서 흐르는 물이 합쳐져 형성되었다 길이 15.02km · 유역 면적은 131.75㎢로 고려 · 조선을 거쳐 만들어진 인공수로로 굴포천은 경인 아라뱃길 건설사업의 시작점이었다 2008년 10월 도심형 친수공간의 모습으로 탈바꿈하였고 2016년 12월 28일 국가하천으로 승격되었다 * 조선시대 삼남 지방에서 올라온 대동미(大同米)를 한양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인천 서구 원창동 갯말 전조창(轉糟倉)에서 밀물 때를 맞춰 손돌목을 거쳐서 한강을 거슬러 올라가 용산의 경창(京倉)에 도착했다 * 손돌목은 수로 바닥에 사슴뿔 모양의 암초가 수없이 깔려 있고 여울이 험난하여 이 뱃길을 피하기 보다 더 한전하게 운반할 수 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