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24절기 중 손이 없다는 청명과 한식에는 사초와 성묘를 했다
또 고려 현종 5년에는 조정에서 6월 6일 장병의 뼈를 집으로 봉송하여 제사를 지내게 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는 바와 같이 망종에는 제사를 지내는 풍습이 있었다
따라서 우리 민족의 최대의 수난과 희생을 당한 6 · 25 이후 합동추모식을 산발적으로 거행하다
1956년 4월 19일, 그 해 망종인 6월 6일을 현충일로 정했다
필리핀참전비
1950년 9월 19일, 필리핀 지상군 1개대대 전투단은
한국전쟁에 참전하여 용맹히 싸우다 1955년 5월 13일 본국으로 개선했다
고양시 6 · 25참전기념비도 옆에 있다
단풍나무 씨앗
필리핀참전비에서 대자교를 지나 대자사로 향하는데 현충일 묵념 싸이렌이 울린다
대양로의 가로수는 단풍나무다
개망초
회전교차로인 대자삼거리에서 왼쪽 무민로로 관산25통마을회관까지 올라간다
나팔꽃
고양동누리길 안내판이 있는 마을회관 삼거리에서 오른쪽 길로 잠시 오르면
최영 장군 묘와 성령대군 묘로 가는 삼거리 갈림길이 나온다
먼저 성령대군 묘로 갔다
성령대군 묘
조선 제3대 태종과 원경왕후 민씨의 네째 아들로 양령 · 효령 · 충령대군(세종대왕)의 친동생이다
경안군 · 임창대군 묘((慶安軍 · 臨昌大君 墓) / 고양시 향토문화재 제5호
임창군 이혼의 자는 선경이며 인조의 증손 경안군의 맏아들로 경안군 묘역 아래 응천군 부인 박씨와 합장되어 있다
묘비는 영조 원년(1725)에 건립하였고 비문은 박사수가 짓고 임창군의 아들 이감이 글씨를 썼다
대자사에서 대자산으로 오르는 들머리에 있다
꿀풀
봄에 어린 순을 먹기도 하며 한방에서는 하고초라 하여 임질 · 결핵 · 소염 · 이뇨에 효능이 있다고 한다
경남 함양군 백전면 하고초마을에서는 하고초축제를 열기도 한다
경안군 묘((慶安軍 墓) / 고양시 향토문화재 제5호
경안군 이희는 조선 인조의 손자이며 바로 소현세자의 세째 아들이다
묘는 분성군 부인 허씨와 합장되어 있으며 묘비는 숙종 30년(1704) 3월 아들 임창군이 건립하였다
엉겅퀴
경안군 묘에서 작은 물줄기를 따라 숲길을 오르면 최영 장군 묘로 오르는 돌 계단이 나온다
경안군 묘 주변에 많이 피어 있다
최영 장군 묘(崔瑩 將軍 墓) / 경기도 기념물 제23호
황금 보기를 돌같이 하라!
중국 원 · 명 교체기에 밖으로는 외적을 물리치고 안으로는 고려왕실을 지키려 한 명장이자 재상이었다
중국이 혼란한 틈을 타 옛 고구려 땅 요동정벌을 위해 군사를 일으켰는데
이때 출병한 이성계가 위화도에서 군사를 되돌려 역성혁명으로 조선을 세울 때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였다
그의 억울한 죽음에 무덤에 풀도 나지 않았다 한다
부친 최원직 묘 · 최영 장군 묘
고양동누리길 안내판 · 리본
최영 장군 묘를 오른쪽으로 끼고 오르는 대자산 숲길은 최영 장군 묘에서 고양향교까지 연결된 숲길이다
싸리꽃
싸리꽃마다 꿀벌들의 활동이 왕성하다
철탑을 지난다
버찌
열매가 햇살에 빨갛게 익어간다
고양향교 · 대자산 정상 갈림길
고양동누리길은 고양향교로 가야 하나 대자산 정상을 들려가기로 했다
지적표지석
대자산 정상을 가려했으나 안내판이 없어 찾지 못하고 가장 높은 언덕에 오르니 표지석이 있다
북한산
다시 원위치하여 고양향교로 간다
다시 철탑을 지난다
고양향교 명륜당
조선 숙종 15년(1689)에 건립되었으나 6 · 25 때 불타 1984년 신축하였다
고양향교 포토존을 지나 중남미문화공원으로 가는 길이다
중남미문화원 미술관 / 경기도 지정 제1호 테마박물관
마야문명과 잉카문명으로 알려진 중남미대륙의 고대에서 현대까지 여러 나라의 문화가 전시되어 있다
2011년 방송됐던 드라마 〈드림하이〉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고양 벽제관지(高陽 碧蹄館址) / 사적 제144호
조선의 역관 터로서 중국을 오가던 고관들이 머물던 곳이다
조선시대에는 한양에서 조선으로 통하는 관서로에 역관이 10여 군데 있었는데
한양에 들어가기 하루 전에 반드시 이곳 벽제관에서 숙박하고 다음 날 예의를 갖춰 들어가는 것이 관례였다
인조 3년(1625) 고양군의 관아를 옮기면서 지은 객관 건물은 일제 때 일부가 헐렸고, 6 · 25 때 문을 제외한 모든 건물이 불타 버렸다
장미
선유랑마을로 가는 개명산 숲길 입구 주택가에 피어있다
한국황씨 여성종친회
〈황종례 도예연구소〉 간판이 왼쪽에 붙어 있다
뱀딸기
큰 집 댓 채가 있는 주택가를 지난 숲에 있다
음달촌약수
파이프에서 약수가 흘러 나오는데 갈증이 나도 마시고 싶지 않은 주변이다
중국 사신이 넘던 고개
음달촌약수터를 지나면 중국 사신이 넘던 고개라는 안내판이 있다
성황당고개 돌무더기
이 성황당고개는 고양동과 선유동 경계에 있는 큰 고개로
본래 중국과 한양을 잇는 「연행로」를 왕래하던 사신을 비롯하여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던 옛길이다
이 길을 다니던 사람들은 소원성취 · 마을평안 · 국태민안 등의 목적으로 고개 정상에 돌무더기를 쌓았고
이곳에 민간신앙의 일종인 성황당이 만들어져 오늘에 이르고 있다
숙원 남양 홍씨 묘
조선 중종의 후궁의 묘다
성황당고개를 지나 언덕을 거의 다 내려서면 왼쪽 언덕에 있다
해안군 묘
중종과 숙원 남양 홍씨의 아들로 숙원 남양 홍씨의 묘를 지나 언덕을 오르면 있다
형재 이직 오로시(亨齋 李稷 烏鷺詩) · 신도비(神道碑)
공의 시집 〈형재시집(亨齋詩集)〉에 전하는 한시 작품은 높이 평가 받고 있고
특히 공이 지으신 〈오로시(烏鷺詩)〉라는 시조는 널리 알려진 작품이다
이직(李稷 1362~1431)
조선 전기 영의정을 역임한 이적 선생의 묘소 · 시비 · 신도비다
성주이씨 묘역이 자리한 선유동의 대표적인 인물이다
안장고개로 가는 길이다
선유랑마을 산책길 안내판
늘봄농원
언덕을 다 내려와 왼쪽에 있다
고봉산 한씨 미녀
늘봄농원에 있는 안내판 중 하나다
천서리 메밀막국수
천서리 메밀막국수
30년 전통의 여주 천서리막국수를 먹으려고 배고픔을 참고 왔다
특히 따뜻한 육수 맛이 좋아 한 주전자 다 마셨다
선유동 입구 버스정류장
막국수를 먹고 길을 건너니 마침점이다
현충일 고양시 묘소 참배 코스 같다
GPS로 확인하니
걸은 거리 12.7m · 소요시간 6시간 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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