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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이야기

평화누리길 파주 셋째길

어제에 이어 파주 셋째 길을 걷는다
어제도 오늘도 30km 이상의 길이지만 걷는 동안 거의 사람을 못 만났다
그만큼 자연에 가깝다는 얘기다
임진강가 철조망만 빼면...

 

 

반구정 입구
파주 둘째 길 마침점 · 세째길 시점 안내판이다

 

 

 

 

자유로
둑위로 올라와 보니 가슴 시원한 툭 터진 길이다

 

 

 

 

자유로 아랫 길로 내려왔다

 

 

 

 

만능 트랙터
고깔같이 생긴 통에다 비료 두 부대를 넣고 천천히 움직이니 밑으로 비료가 비오듯 뿌려진다

 

 

 

 

물길을 따라가는데 왼쪽으로 기차가 지난다

 

 

 

 

임진강역
둑길에서 작은 언덕을 올라서 봤다

 

 

 

 

임진강역 맞은 편이다

 

 

 

 

마정3리(마은동) 빗돌
빗돌 아래 「1997년 범죄없는 마을」 안내석이 있다

 

 

 

 

마정3리 마을회관

 

 

 

 

애기똥풀
냉이 · 민들레 · 제비꽃 · 애기똥풀 등과 만개한 조팝나무가 있다

 

 

 

 

교동인씨(喬桐印氏) 통훈공파제실 빗돌
멀리 보이는 길 끝 왼쪽이 「초평도」 가는 길이다

 

 

 


평화누리길 리본

초평도로 들어간다

 

 

 

 

출입금지 경고문 안내판

 

 

 

 

초평도(草坪島)
임진강의 하중도(河中島)로 지금은 무인도이지만 출입이 통제되기 전인 1980년대까지 땅콩농사를 지며 사람이 살았다
약 50만 평의 해수담수습지로 사시나무와 갯버들이 군락을 이루고 습지가 잘 발달되어 있어

재두루미 · 흰꼬리수리 · 독수리 · 물수리 · 비오리 · 청둥오리 등 철새가 관찰되고
· 너구리 · 오소리 · 고라니 등이 서식하고있는 매력적인 임진강 유일의 섬이다

 

 

 

 

초평도
이곳에서 이동식을 했다

 

 

 

 

개복숭아꽃
초평도를 나오며 봤다

 

 

 

 

배가 산 위에 있다. 사공이 많았나보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의 뜻을 어린아이에게 물어보니
"불가능한 일도 여럿이 힘을 합치면 능히 해낼 수 있다"는 뜻으로 얘기하더란다

 

 

 

 

장산리 마을 갈림길

 

 

 

 

장산마을

 

 

 

 

장산전망대 입구에 있는 헬기장에서 만난 할머니께서 난 묘를 돌보러 문산에서 왔는데 뭐하러 오셨수 하신다
걷기여행 왔어요 하고 대답드렸다. 할머니가 걷기여행을 아실까?

 

 

 

 

장산전망대 가는 길이다

 

 

 

 

초평도
장산전망대에서 봤다

 

 

 

 

장산전망대에서 나가는 길이다
장산전망대도 초평도처럼 외길이라 들렸다 다시 나와야하지만 꼭 들려야 할 곳이다

 

 

 

 

임진강 상류 방향

 

 

 

 

임진강 하류 방향

 

 

 

 

화석정(花石亭) /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61호
율곡 이이(1536∼1584)가 자주 들러 시를 짓고 명상을 하며 학문을 연구하던 곳으로
조선 세종 25년(1443)에 율곡의 5대 조부인 이명신이 처음 지었으며 성종 9년(1478) 이숙함이 화석정이라 이름지었다
임진왜란(1592) 때 불에 타 없어진 후, 현종 14년(1673)에 율곡의 후손들이 다시 지었으나 한국전쟁 때 불에 타 없어졌다
1966년 파주의 유림들이 다시 짓고 1973년 정부의 유적정화사업 때 건물에 색을 칠하고 주위를 정리하였다
현판은 전 대통령 박정희 글씨다

 

 

 

 

화석정(花石亭) /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61호
율곡은 임진강 나루에 있는 화석정에 틈이 날 때마다 들기름에 젖은 걸레로 정자 마루의 기둥을 닦도록 하였으며
임종 때 "어려움이 닥치면 열어보라"고 하며 봉투를 남겼다고 한다
후에 임진왜란(1592)이 일어나 그믐 밤 선조가 의주로 파천하는데, 폭풍우가 너무 심해 한치 앞을 볼 수 없었다
이때 호종하던 이항복이 율곡의 봉투를 열어보니 "화석정에 불을 지르라"고 쓰여 있었다
화석정에 불이 붙자 관솔이 타듯 불길이 올라 나루 근처가 대낮같이 밝아져서 선조 일행이 강을 건널 수 있었다
1593년 환도하면서 이 강가에 당도하였고
나라와 백성을 위하여 순국한 병사들의 넋을 달래고자 나루터 강변 모래사장에 제물을 차려놓고 위령제를 지냈다
의주 파천 당시 달빛조차 희미한 그믐 밤 폭풍우속에서 고생끝에 이 나루를 건너게 된 쓰라린 아품을 기억하고
이 강을 지키고자 내 목숨을 초개와 같이 버린 용감한 충신들의 명복을 기원하는 가운데
선조가 통곡하며 "하늘의 도움을 받아 이 나루로 다시 돌아오게 되었구나"하였다 하여
신지강(神智江)을 임진강(臨津江)으로 개칭하게 되었다는 일화가 내려오고 있다

 

 

 

 

팔세부시(八歲賦詩)
林亭秋已晩 騷客意無窮(임정추이만 소객의무궁) / 숲속 정자에 가을이 이미 깊으니 시인의 생각이 한이 없어라
遠水連天碧 霜楓向日紅(원수연천벽 상풍향일홍) / 먼 물은 하늘에 닿아 푸르고 서리맞은 단풍은 햇빛 받아 붉구나
山吐孤輪月 江含萬里風(산토고륜월 강함만리풍) / 산은 외로운 달을 토해내고 강은 만리 바람을 머금는다
塞鴻何處去 聲斷暮雲中(색홍하처거 성단모운중) / 변방 기러기는 어디로 가는가 처량한 울음소리 저녁구름 속에 그치네
*
건물 안쪽에는 이이가 여덟 살 때 지었다는 팔세부시가 걸려 있다

 

 

 

 

느티나무 보호수
나무 높이 12m · 둘레 4.5m · 나이 560년  · 지정일자 1980. 10. 15

 

 

 

 

김효순 아뜰리에
화석정에서 계단을 내려서면 있다
세째 길 마침점인 율곡2리 버스정류장으로 가는 길이다

 

 

 

 

평화누리길 안내판
세째 길 마침점 · 넷째길 시점이다

 

 

 

 

GPS로 확인하니
걸은 거리 18.7km · 소요시간 5시간 53분
총 걸은 거리 135.8km · 총 소요시간 47시간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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