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산정(寶山亭) / 양평군 향토유적 제11호
고려말 공민왕(재위 1351~1374) 때
무안박씨의 선조인 간의대부 송림공이 당시 정계와 왕궁의 혼란을 피해 낙향
이곳에 시화장(詩會場)을 건립한 것이 기원이라 한다
이 정자는 고려 우왕 1년(1375)에 창건하고
그 뒤 송림공의 6대손 이조참판 항양공 박원겸의 수학당으로
이후 저명한 유림문사와 애국지사들의 시화장 혹은 유한야사의 소요지로 사용되었다
오랜세월이 흐르는 동안 여러 차례 중건을 거듭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현 건물은 1955년 마루를 축조했고
1974년 무안박씨 종중에서 기둥 · 벽 등을 시멘트 콘크리트조로 복원한 것이다
지붕은 팔작지붕에 골기와를 얹은
정면 4.30m(2칸) · 측면 4.30m 정방형의 굴도리집으로 겹처마에 단청을 했다
정자 주변에는 몇 그루의 노송이 운치 있게 둘러싸여 있으며
전면에는 전면이 담긴 신비로운 연못에 있어 한층 아취(雅趣)를 더해준다
흥용문(興龍門)
경기둘레길 양평 27코스로
주위에 오래된 느티나무가 여러 그루 있다
흥용문(興龍門)
보산정으로 오르는 문이다
흥용문(興龍門) 현판
보산정(寶山亭) / 양평군 향토유적 제11호
보산정(寶山亭) / 양평군 향토유적 제11호
돌계단을 오르며 봤다
보산정(寶山亭) / 양평군 향토유적 제11호
보산정(寶山亭) 현판
청룡 · 황룡
보산정 천장에는 용이 그려져 있는데 용과 관련된 전설에 의하면
정자와 마주 보이는 곳에 깊은 연못이 있었는데 거기에는 용과 관련한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전설에 의하면 옛날 이 연못에 청룡이 살고 있어
그 음덕으로 그 마을 사람들이 모두 부자로 평화스럽게 살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마을사람들이 점점 욕심이 생겨 방탕한 생활을 하게 되자
괘일산 신령이 보다 못해 허름한 늙은이로 변신하고 내려와
마을사람들에게 착하게 살지 않으면 화를 입을 것이라고 충고했다
그러나 마을사람들은 오히려 화를 내며 신령을 마구 때리고 나무에 묶어 놓았다
그 중에 착한 마을사람 하나가 신령을 풀어주어 신령은 다시 괘일산으로 올라갔다
며칠 뒤 신령은 다시 훌륭한 도사로 변하여 마을로 내려와
계속해서 마을이 잘 지내려면 소금 3,300석을 호수에 뿌려야 한다고 하였다
마을 사람들은 그 말을 믿고 용이 사는 연못에 소금을 뿌리자
청룡은 울부짖으면서 하늘로 올라가고
그 마을은 순식간에 불타 없어지고 마을 사람들을 모두 죽었다고 한다
다만 신령을 풀어준 사람만이 살아남아 그 이야기를 후세에 전하였다고 한다
보산정기(寶山亭記)
기문 시문해석 야은 홍정표 근기(記文 詩文解釋 野隱 洪正杓 謹記)
상산 신재석 근서 · 각(常山 申載錫 謹書 · 刻)
모송경정상유시(慕松京亭上有詩) / 송림 박정(松林 朴楨)
야은 홍정표 해시(記文 詩文解釋 野隱 洪正杓 解詩)
상산 신재석 서 · 각(常山 申載錫 書 · 刻)
유산(遊山) / 항양 박원겸(恒陽 朴元謙)
야은 홍정표 해시(記文 詩文解釋 野隱 洪正杓 解詩)
상산 신재석 서 · 각(常山 申載錫 書 · 刻)
계지이시(系之以詩) / 용암 박문흠(庸菴 朴文欽)
야은 홍정표 해시(記文 詩文解釋 野隱 洪正杓 解詩)
상산 신재석 서 · 각(常山 申載錫 書 · 刻)
국향 차운(國鄕 次韻) / 모제 김안국(慕齊 金安國)
야은 홍정표 해시(記文 詩文解釋 野隱 洪正杓 解詩)
상산 신재석 서 · 각(常山 申載錫 書 · 刻)
보산정(寶山亭) / 양평군 향토유적 제11호
단월면복지회관
단월면복지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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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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