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팔봉(水周八峯)
서쪽 대소원면 문주리 팔봉마을에서 달천(달래강) 건너 동쪽 산을 바라볼 때
정상에서 강기슭까지 여덟 개의 봉우리가 떠오른 것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팔봉마을은 안동의 하회나 예천 회룡포처럼 곡류천으로 물길이 아름답고
마을 안쪽의 팔봉서원은 400여 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한다
달천은 속리산에서 발원하여 괴산군지역을 흐를 때는 청천 · 괴강으로 불리고 충주로 흘러오면서 달천이라 하였다
물맛이 달다고 달래 또는 감천(甘川)이라 하였고 수달이 많아 「달강(獺江)」이라고도 불렸다
*
수주팔봉은 출렁다리를 건너 두룽산에 올라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이 제일 아름답다
강을 따라 송곳바위 · 중바위 · 칼바위 등이 병풍을 이루고 팔봉마을이 한 폭의 동양화를 펼쳐 놓은 듯하다
수주팔봉 출렁다리
1963년 농지개량사업을 위해 칼바위를 절단하여 물길을 돌리고
2018년에 칼바위를 잇는 길이 약 47m의 출렁다리를 설치했다
석문동천(오가천)
충주시 수안보면에서 발원하여 살미면에서 달천에 유입되는 길이 22.5km의 지방하천이다
석문동천이 달천으로 떨어지는 팔봉(칼바위) 폭포가 왼편에 있다
모원정 · 은사 이명수옹 선행기 빗돌
폭포 왼쪽 언덕에 모원정과 선행기 빗돌이 있다
모원정은 살미면 토계리 출신 이명수 옹이 부모님의 은덕을 기리기 위해 만든 정자다
수주팔봉 출렁다리
팔봉마을
석문동천(오가천)이 달천과 합쳐지는 곳으로
물 · 산 · 바위가 조화를 이루고 수직절벽의 절경을 뽐내며 시민유원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달천
예로부터 달천의 물맛은 조선 최고로 꼽았다
성현의 「용재총화(慵齋叢話)」에서 "우리나라 물맛은 충주 달천수가 으뜸이며
오대산 우통수가 두 번째 · 속리산 삼타수가 세 번째로 좋다"고 한다
*
팔봉마을 뒤로 문필봉 · 두루봉이 있다
두룽산
팔봉마을 오른편을 감싸고 있다
팔봉(칼바위) 폭포
석문동천이 달천으로 떨어지는 폭포다
수주팔봉 출렁다리
수주팔봉은 출렁다리를 건너 두룽산에 올라 전망대에서 보는 풍경이 제일 아름답다
수주팔봉 출렁다리 주차장
수주팔봉 출렁다리 전망대가 옆에 있다
*
두룽산으로 가며 봤다
수주팔봉 야영지
출렁다리를 건너 바위에서 봤다
*
두룽산은 잠시 오르다 시간상 다음으로 미뤘다
모원정
수주팔봉 출렁다리 오른쪽으로 보인다
tv N 빈센조 촬영지 안내판
수주팔봉 출렁다리 조망대가 옆에 있다
tv N 빈센조 촬영지 안내판
수주팔봉 출렁다리가 뒤에 있다
수주팔봉 출렁다리
팔봉(칼바위) 폭포
석문동천이 달천으로 떨어지는 폭포다
청뜰녁 권역 안내도
강진(江津) 마을 탁영대(濯纓臺)에서 오원정까지의 걷기 길이
「석문동천 이야기길」로 안내되어 있다
칼바위 전망대
출렁다리에서 팔봉교로 달천을 건너 수주팔봉야영지로 왔다
칼바위(劍巖)
수주팔봉야영지 건너에 있다
칼바위(劍巖)
칼바위(劍巖) 안내판
험준한 칼바위 돌아 깊은 토계 흐르고 / 劍巖環峭兎溪深
두 노선생 이곳에서 만나 회포를 풀었지 / 二老先生此會心
옛집 황량해 옛날부터 마음 아팠는데 / 故宅荒凉悲自昔
이제 크고 화려한 집 새로 지으니 경사로세 / 新堂輪奐慶如今
맑고 투명한 가락에 용울음소리 멈추고 / 絃歌清徹龍吟閟
제례가 봉황춤에 의지해 어둠을 밝히네 / 俎豆明依鳳舞陰
이제 관리를 보내 서원 경영 시작되었으니 / 更屬使君經紀始
꿈으로 돌아가지않도록 고삐와 옷깃 다잡네 / 不勝歸夢煮羈襟
출처 : 황경문의 검암시에 차운하다 / 『蘇齋先生文集』 卷之六/詩 次黃景文劍巖韻
*
노수신(盧守愼 1515~1590) 선생은 「계탄서원기(溪灘書院記) 1586」에서
칼바위를 협곡에 만들어진 가파른 절벽과 우뚝한 봉우리로 묘사하고 있다
이곳은 하늘이 만들고 땅이 감추어둔 은자의 땅으로
기묘사화 후 이 땅으로 귀양 온 이자(李耔 1480~1533) 선생이 집을 짓고 살았다
이곳은 또한 기묘사화로 인해 충주 용탄(龍灘)으로 낙향한 이연경(李延慶 1484~1548)선생이
거룻배를 타고 올라와 이자 선생과 시문을 주고받으며 풍류를 즐긴 회심(會心)의 장소였다
이들 두 선생을 기리고 그 가르침을 따르고자
1582년 봄 충청감사와 충주목사 그리고 지방의 유림이 도계 북쪽 팔봉에 서원 건립을 시작했다
1583년 서원이 완성되었고, 그 이름을 계탄(溪灘)이라 불렀다
계탄은 이자의 호인 계옹(溪翁)과 이연경의 호인 탄수(灘叟)에서 한 자씩 따서 만들어졌다
이들 두고 선생으로부터 가르침을 받은 노수신이 계탄서원의 완성을 기뻐하며 《칼바위(劍巖)》 시를 지었다
tv N 빈센조 촬영지 안내판
수주팔봉 출렁다리 앞에 있지만 달천 건너에서 만든 사진이다
'길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탄금대 대흥사 (0) | 2024.05.12 |
---|---|
충주 팔봉마을(팔봉서원 · 문주리 요지) (0) | 2024.05.12 |
충주 계립령로 하늘재 (0) | 2024.05.12 |
충주 미륵대원지 (0) | 2024.05.12 |
해미읍성 (0) | 2024.04.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