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물머리에서 시작한 한강따라 걷기 세 번째다
그저 강물처럼 편안하게 걷자고 생각했다
옥수역
강변북로 고가도로 아래서 초등학생들이 피구를 하고 있다
선생님도 계시는 걸 보니 야외학습인 것 같다
앞쪽 홀로 견학하는 학생 모습이 재미있다
*
시점이다
한강공원 쉼터
수상스키
물이 불어서 써핑하는 사람은 안보인다
수상택시 타는 곳
잠수교가 강물에 살짝 떠있다
동작대교
나무가 있는 두 개의 작은 섬 뒤로 보인다
걷기 길 · 자전거길
라푸마 생태길 리본
나무에 매달려 있다
라푸마 생태길 리본
노들섬
〈노들〉은 「백로가 노닐던 징검돌」이라는 뜻으로 용산 건너편, 지금의 노량진 부근을 일컫는 이름이었다
노량진(鷺梁津)은 「백로가 노니는 징검돌이 있는 나루」라는 뜻이다
지금은 거대한 콘크리트 옹벽에 둘러싸여 중세 성같은 느낌이지만
원래 노들섬은 1916년 이전에는 이촌동과 연결된 330만㎡ 규모의 모래벌판이자 대표적 피서지로 이름 높았다
갈수기에는 여의도보다 더 큰 규모의 모래밭이 갈대로 가득해 모래밭 마을(沙村)이라 불리었으며
갈대숲 위로 지는 석양이 아름다워 「용산 8경」 중 하나였을 정도로 경관이 좋았다
또 조선시대에는 이곳 물맛이 좋아 궁궐에 진상하였다는 기록도 있다
1967년까지 서울시민의 휴양지로 이름 높았으나 한강개발개획(1968~1969)으로 백사장이 사라지고 현재의 이촌동이 형성되었다
전에는 중지도(中之島)라고 불렸다
한강대교
노들섬 가운데로 지난다
오리가족
장마로 불은 물에서 나와 쉬고 있다
전철1호선 · 한강철교
한강철교
63빌딩 앞으로 보트가 지난다
낚시꾼
63빌딩 · 원효대교
만초천
원효대교 아래로 흐른다
공사중이다
원효대교 · 63빌딩
구 용산수위관측소(舊 龍山水位觀測所)
한강변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수위 측정을 위한 독립 구조물이다
한강 수위를 자동 관측하기 위해 세운 자기관측소(自記觀測所)로 전국에서는 9번째, 한강변에서는 최초 관측소다
1925년 1월 부터 1976년 9월까지 관측소로 쓰이다가 1977년 폐쇄되었다
한강공원 마포종점 나들목
한강공원 마포종점 나들목
점심식사를 위해 마포 종점 나들목을 나간다
마포 종점나들목 계단을 올라오니 공원이 있다
마포전차종점 빗돌
1919년 3월1일 탑골공원에서 독립선언식을 마친 군중이 오후 8시경, 이곳에 운집하여 독립만세를 외치던 곳이기도 하다
마포나루터 조형물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 걷는 사람 보다 많다
창천
서강대교 밑으로 흐른다
추억의 기찻길
1904년 개통된 용산선 마포구간(5.1km)이 경의선 · 공항선의 지하화로 역사속으로 사라짐에 따라
폐선된 침목을 이용하여 기찻길을 상징적으로 재현하였다
밤섬
조선시대 조선업 마을이 있던 곳으로 여의도를 만들기 위해 폭파되어 사라졌다가
한강의 퇴적에 의해 철새들의 섬으로 다시 살아났다
강변북로
두 개의 고가가 있다
서울화력발전소(구 당인리발전소)
당인리발전소는 우리나라 전기산업의 산 역사다
황토돛배가 오가던 시절인 1930년, 1호기가 우리나라 최초의 화력발전소로 준공되었다
가요「마포종점」 가사에도 당인리발전소가 나온다
잠두봉 절두산 순교성지
예로부터 번성했던 양화나루 · 망원정 · 마포의 잠두봉을 잇는 한강의 절경으로서
조선시대에는 중국 사신들 사이에 "조선에 가서 양천현(양천구 일대)을 보지 못했다면 조선을 보았다고 말하지 말라"는 말이 있을 만큼
한강 일대의 빼어난 풍광을 지닌 곳이었다
*
절두산 순교성지
절두산은 1866녀부터 1873년까지의 병인박해 동안 수많은 교인들이 처형된 후에
「천주교인들이 목 잘려 죽은 곳」이라 불린데서 유래한 이름이다
영혼의 강 시비
절두산 순교성지 밑에 있다
전철2호선철교
C& 한강랜드 700요트클럽 · 유쉘레스토랑
낚시꾼들이 있다
양화대교
숲길
한강 걷기 중 불편한 점이 나무가 없어 그늘이 없다는 것이다
론볼(Lawn Bowling)
장애인이 충분히 참여할 수 있는 정적인 경기다
론볼이라는 명칭은 잔디에서 볼을 굴린다는 의미에서 지어진 이름이다
망원 한강공원
넓은 잔디밭이 좋다
한강경찰대 망원한강치안센터
성산대교
망원수영장
거울분수
서울 거리 아티스트
째즈를 휘파람으로 불다
'밸리 댄스'가 다음 공연인데...
한강공원 거울분수
평화공원으로 넘어가는 다리에서 봤다
평화의 공원으로 넘어간다
평화의 공원 난지연못
평화의 공원 난지연못 쉼터
난지도 빗돌
버려진 땅 난지도가 새 천년 첫 월드컵 대회에 맞추어 자연친화적 공원으로 다시 태여났다고 씌여있다
오늘 걷기 마침점은 월드컵 경기장 버스정류장이다
GPS로 확인하니
걸은 거리 20.2km, 소요시간 4시간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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