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대헌 · 호연재 고택(小大軒 · 浩然齋 古宅)의 이전 명칭은 송용억 가옥으로 대전시지정 민속문화재였지만
소대헌 · 호연재 인물의 가치를 인정받아 「대전 소대헌 · 호연재 고택」이라는 이름으로 국가지정문화재가 되었다
조선 중기 건축의 원형이 잘 보전되어 대전지역의 살림집을 이해할 수 있는 건축적 가치와
충청지역에서 보기 드문 큰 사랑채와 작은 사랑채를 나란히 배치했다는 희소성이 있는 고택이다
호연재김씨시비(浩然齋金氏詩碑)
소대헌 · 호연재 고택 옆문으로 가는 길에 있다
소대헌 · 호연재 고택
동춘당 송준길의 둘째 손자 송병하가 분가 후 건립하였고, 증손인 소대헌 송요화가 옮겨 지었다
소대헌 · 호연재 고택 옆문
동춘재에서 가까운 문이다
소대헌 · 오숙재(小大軒 · 寤宿齋)
소대헌은 송준길의 증손이자 호연재의 남편인 송요화가 머물던 곳이다
송요화는 소대헌이라는 당호를 자신의 호로 삼아 자신이 기거하는 장소에도 소대헌이라는 명패를 붙였다
당호인 소대헌은 견대체불구소절(見大體不拘小節), 즉 「큰 테두리만 보고 작은 마디에는 매달리지 않는다」는 뜻이다
소대헌은 단촐하면서도 섬세한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구조로써 팔작지붕의 고상주거 형식이며
남쪽은 넓게 햇볕을 충분히 받게 트였고, 안채 살림집으로 들어가는 중문담과의 북쪽 통로는 좁게 바람길을 만들어 놓았다
소대헌(小大軒) 편액
소대헌 내부
소대헌 편액
오숙재(寤宿齋)
안채 살림집으로 들어가는 중문이 있다
오숙재(寤宿齋) 편액
호연재(浩然齋)
호연은 맹자의 호연지기(浩然之氣)에서 유래한 말이며
호연의 기운을 가지고 여성의 자존감을 고양시키고 양성평등을 추구했던 시대를 앞서간 여성인 호연재 김씨가 바로 이곳 주인이다
소대헌 · 호연재 고택에서 가장 오래된 ㄱ자 형 안채 건물인데, 당시 송요화는 부인의 당호를 따서 호연재 혹은 호연당으로 불렀다
호연재 김씨가 살림과 함께 시를 짓던 공간이지만, 대청과 안방 크기 등을 보았을 때 안주인 호연재 김씨 위세가 어느 정도였는지 짐작할 수 있다
송씨가묘(宋氏家廟)
송씨가묘(宋氏家廟) 편액
송씨가묘 · 안채살림집
소대헌 · 호연재 고택(小大軒 · 浩然齋 古宅) 대문
호연재 김씨의 시(詩) 세계 안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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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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