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사(水淨寺)는 고려 공민왕 때 나옹 대사가 창건하여
조선시대 중건한 천년고찰로 계곡의 돌과 물이 수정처럼 빛난다 하여 수정사로 명명하였다 한다
경내에는 대웅전과 산신각 · 요사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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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 입구 안내판엔 고려 보장왕(1352~1374) 때 창건되었다고 써있다
남각산 수정사 일주문(南角山 水淨寺 一株門)
수정사로 가려면 이곳 왼쪽에 있는 도로로 올라가면 더 빠르지만 일주문을 거쳐 가는 숲길이 좋다
황성옛터 안내판
청송사람 왕평(본명 이응호)이 작사하고 전수림이 1928년 작곡한 노래로 폐허가 된 고려의 옛 궁터 만월대를 찾아 받은 쓸쓸한 감회를 그린 노래이다
이 노래는 이애리수가 불러 크게 히트해 삽시간에 전국에 퍼져 갔으며
그로 해서 조선총독부는 이의 유행을 방지하기 위해 금지시켰으나 계속 불렀으며 이후 고복수 · 남인수 등이 부르기도 하였다
수정사와 왕평의 묘로 가는 길이다
영천이공 왕평 응호 묘 입구 안내석
수정사와 왕평의 묘 갈림길이다. 수정사를 먼저 가기로 했다
수정사
불두화 피는 오월의 사찰은 모두 꽃밭이다
수정사 대웅전
오른쪽 뒤에 산신각 · 왼쪽 앞에 적묵당 · 오른쪽 요사채가 있다
대웅전(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73호)
조선시대 양식 건물로 단아하며 앞면 3칸 · 옆면 2칸 규모의 맞배기와지붕이다
산령각(山靈閣)
앞면 1칸 · 옆면 1칸으로 대웅전 뒤에 있다
적묵당(寂默堂)
불교의 대표적인 수행법인 참선(參禪)과 관련된 곳이다
요사채
마음이 차분해질 것 같은 집이다
꽃양귀비
꽃이 굉장히 커서 야생이 아닌가 했는데 이곳 보살님이 꽃양귀비라 한다
작약
이 꽃을 보고 있을 때 보살님이 방울토마토와 커피를 들고 나오셨다
미나리아재비
야생이라 꽃이 더 탐스럽다 하신다
매발톱꽃
흔히 볼 수 없는 매발톱꽃이다
금낭화
보살님께 왕평의 묘 위치를 알아보고 꽃들과 헤어졌다
꽃밭이 탐스럽고 한적한 사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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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05, 25)